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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 박우석 / 이현숙 선교사
파송 및 선교기관 대한 예수교 장로회 총회 대신 전남노회 순천화평교회 (강동열목사 시무)
선교지 니카라과
중미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니카라과, 한국과는 2008년에 수교가 이루어져, 않아 잘 알려지지 않은 나라, 주변의 국가들과는 달리 반듯한 관광지나 그렇다고 특별히 잘하는 것 하나 없는 나라로 많은 외국의 도움을 받아 살아가는 나라이다. 72년도에 대 지진을 맞기 전 한국보다도 더 잘 살았던 나라, 그러나 대 지진 이후에 20년 동안 공산치하에 내전을 치르고, 경제는 하락하고, 90년대 후반에 어렵게 민주주의가 정권을 잡아 유지하는가 싶더니 10여년 남짓한 세월이 흐른 후 또 다시 산디니스타 -사회주의- 로 바뀐 채 해를 거듭하고 있다. 

중미의 대부분의 나라가 비슷하겠지만 파티문화가 발달되어 있고, 내일 일을 걱정하지 않고, 낙천주의로 사는 나라, 그러나 오랜 스페인의 식민지배로 인해 수동적이고, 의존성이 강하고, 거짓과 피해의식, 폭력과 마약, 성문란 등으로 많은 상처를 안고 있고, 아직도 미개발지역이 많아 자연그대로의 맛을 느낄 수 있고, 개개인의 사람들은 착하고, 친절함을 가진 나라, 한국의 60년 말-70년대 초를 연상케 하는 정감 있는 나라이다. 

전체 인구의 50%이상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사회적으로나 교회, 가정 어디에서도 소외된 계층이다. 현지의 목회자들의 많은 숫자가 신학을 하지 않거나, 정규교육을 받지 않은 상태로 목회를 하는 경우가 많아 성도들의 교육은 물론 어린이 교육까지는 생각조차 못하는 실정이다. 그러나 이들이 드리는 열정적인 예배 속에서 미래의 소망을 본다. 억눌린 아픔과 많은 상처들을 뜨거운 찬양과 결렬한 몸짓 속에 쏟아내며, 하나님의 은혜를 갈망하는 그들을 볼 땐, 애통하는 자를 위로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이들 위에 가득히 부어짐을 피부로 느끼게 된다. 극심한 가난과 깊은 상처들 속에서도 마음에 여유가 있는 이 나라를 향한 소망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인해 변화될 이 땅의 많은 어린이들의 빛나는 눈동자와 함께 밝게 빛난다. 

우리가 어린이 사역에 전념하게 된 것은 계기가 있었다. 니카라과에는 옛날 우리나라의 보릿고개처럼 해마다 상습적인 기아지역이 몇 군데 있다. 니카라과에 온지 1년쯤 되었을 때 ‘마따갈파’라는 지역에 굶주림이 심해 식량과 생필품을 들고 찾아가 나누며, 그 지역의 필요에 따라 교회건축을 시작하였다. 전기도, 물도, 학교도, 교회도 없는 그곳을 몇 번 오가며 그들의 영혼구원과 교육의 필요를 위해 시작한 첫 교회 개척사역은 우리에게 가장 아픈 기억과 큰 교훈을 주었다. 건물이 세워지면 그곳에서 사람을 교육하고, 전도하는 것은 자연히 쉬울 것이라 생각했던 것이 잘못이다. 그들의 내면이 그리스도로 변화되지 않고, 내적 교회가 그리스도로 터를 잡고, 세워지지 않은 상태에서는 교회건물은 의미가 없었다. 고질적인 거짓말, 도둑질, 의타심등으로 갈 때마다 없어져 버리는 건축 재료들로 인해 당초 계획의 3배 건축비를 쓰고도 교회가 완성되지 못했다. 사역초기 때, 생활비조차 제대로 지원이 안 되던 상황에서 온갖 수고와 희생을 감수하고, 하던 일이 물거품이 되자 큰 상실감으로 한 달간 앓아누웠다. 그 고통 중에 하나님께서 깨닫게 해 주신 것은 “사람을 세우라”는 것이다. 내적인 교회를 먼저 세우라는 것이다. 그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거듭나고,  성숙되어지면, 그들 스스로 사랑과 수고로 교회건물을 초라할지라도 지어 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내면이 예수 그리스도로 채워지지 않고, 변화되지 않은 그들에게 교회 건물은 의미가 없었다. 
그때부터 우리의 사역은 “사람을 세우는 일”로 전환이 되었다. 무조건 복음을 들고, 발길이 닿는 곳에서, 유치장, 거리로 나가서 전하였다. 그러나 거듭되는 거부에 다른 방법을 찾아야 했다. 그래서 다시 시작한 것이 작은 교회, 지역에 들어가 어린이를 모아놓고 가르치기 시작했다. 이들은 좋은 밭이었다. 

이곳은 어디를 가나 어린이들이 구름떼처럼 모여든다. 처음에는 가까운 지역부터 어린이 성경그룹을 시작하여 어린이들에게 찬양과 시청각자료들을 이용해 말씀을 가르치고, 예배를 통하여 그 영혼을 회복하고, 정기적인 방문으로 어느 정도 틀이 잡히면 다른 지역으로 옮기고, 이러하여 그룹이 여러 지역으로 확장되었다. 

각 그룹에는 적게는 50명에서 200명 정도의 아이들이 있고, 그중 그 아이들을 가르칠만한 교사를 발굴하여 각 지역별로 교사세미나를 통해 훈련을 받은 교사를 세우고, 그 지역으로 재 파송시키는 방법으로 수차례 교사세미나를 통하여 많은 교사들을 세웠으며, 또한 그들의 필요를 위해 발행한 주일학교 공과와 시청각자료, 찬양CD (하나님의 나라 제1, 2권, 그리고 칼라 판으로 된 3권 - 각권 약 6개월 분량의 교사용 자료) 를 제작, 교사들을 훈련시켜 어린이들을 관리하며, 가르치게 하고 있다. 각 지역별로 교사들의 추천을 받아 학비가 없어서 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어린이들에게 여러 지역에 50여명의 어린이와 청소년, 목회자에게 장학금과 학용품을 무상으로 지급하고 있으며, 빈민촌위주로 예배 후 급식을 나누고 있다. 

올 해까지 레온지역에 중점으로 교회가 없는 마을에 10개 교회를 개척, 건축하였으며, 그 교회를 중심으로도 어린이, 교사, 목회자 교육을 하고, 틈나는 대로 시력이 좋지 않아 성경을 가까이 하지 못하는 자들에게 안경을 맞춰주는 안경사역으로, 그들의 삶 중심에게까지 들어가 광명한 빛을 전달해주고 있다. 

몇 년 전부터 준비해오던 어린이 성경 캠프를 를 2010년 5월에 첫 회를 시작했다. (검색/ Youtube 어린이 성경 켐프) 시골에 있는 100여명의 어린이와 20여명의 교사를 초청하여 좋은 수양관에서 훈련, 꿈과 비전을 심어주고, 영적부흥의 리더로 세우는 중요한 이 일은 매년 이어가고 있으며, 더 나아가 비전센터를 건립하여 상설 교사대학을 계획하고 있으며, 청소년들을 위한 사립 기독학교(성경, 음악, 직업 등..) 건립을 기도 중에 있으며, 이를 위해 공간이 필요합니다. (현재는 대지 약 9,000평 정도를 구입, 대지 정리, 외곽 담 공사를 끝내고, 본격적인 건물이 들어설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 열린 체육관, 세미나실(식당) 겸 주방, 숙소 3동, 수영장, 우물, 교실, 영성 훈련을 위한 기도실, 예배실 등.. ) 아울러 레온지역 몇 곳의 공립학교에서 주 1-2회 성경을 가르치는 것을 시작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를 위해 교사들을 교육, 훈련시키고 있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비전 선교센터에 여러 건물이 구축되어, 그것을 통하여 장기적으로 배움의 기회와 어린이 켐프장으로, 그리고 영성기도원이 갖추어져 영적 거인들을 길러내고, 사회와 교회의 리더를 발굴하는 장소로 활성화되는 날을 기대해 봅니다. 

아직 현지 목회자들이 어린이 교육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지 못함으로 교사교육이나, 어린이 주일학교 정착을 위한 사역이 더디게 느껴지지만 어린이들의 맑은 눈동자 속에서 니카라과 미래를 보며, 다시 한 번 힘을 얻는다. 그리고 분명한 것은 겨자씨 같이 미약하게 시작한 이 사역이지만 하나님의 생명력 있는 말씀이 어린 영혼들 속에서 역사하여 언젠가 큰 나무를 이루실 그 날을 기대해 본다. 니카라과 어린이들이 온 세계를 그리스도의 복음과 사랑으로 섬기는 그 날을 미리 보며, 오늘도 힘찬 발걸음을 옮겨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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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마이아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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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                                                                                                  어린이 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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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각 사역                                                                                     성탄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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