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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세번째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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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역지 과테말라
수신날짜 2018-09-23
Greeting from Guatemala, the Land of Eternal Spring!

2018년 세번째 선교소식 (7월부터 9월까지) 

랑하는 선교 동역자님들께 

가깝고도 먼 나라인 과테말라에서 최남용  & 형미 선교사, 주님의 평화를 전합니다.   지난 6월에 있었던 Volcan de Fuego 화산의 폭발로 잠시 멈졌던 과테말라의 시계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갔고 지난 7월과 8월은 여느 때 처럼 많은 미주의 한인교회 단기선교팀들이 과테말라를 찾았습니다.  개인적으론 두번째 학기에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요하는 대학원 세미나를 처음 인도하게 되었는데  때마침 오게 된 단기 선교팀들을 호스팅하느라 쩔쩔 맺었지만, 그러나 동시에 많은 은혜와 도전을 받게된 기간이기도 했습니다.  신학교 교수 사역 도중 몇몇 단기선교팀을 호스팅하면서 두 가지 사실들을 다시 제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첫번째, 자칫 잘못하면 이론으로 치우칠 수 있는 신학교 teaching 사역에서  단기선교팀을 섬기며 실제적인 선교 현장의 필요와 감동을 계속 체험하는 것은 과연 내가 왜 이곳 선교지에 왔는지 기억하며 또 어떤 방향으로 가야하는지 선교의 큰 그림을 보는데 유익하다는 것...   두번째, 그러나 12주가 조금 못되는 한 학기 기간에 한 개 이상의 단기선교팀을 섬기는 것은 하나님께서 저에게 맡겨주신 본 사역 신학교 teaching 사역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기에 이에 따른 균형 감각이 필요하다는 것...  올 여름 동안 절실히 깨닫게 된 사실이였습니다.  

그리고 올 해 새로 맡게 된 SETECA 신학대학원의 대학원장 일...  신학교의 필요에 따라 약 2년 정도만 한시적으로 섬기고 빨리 본연의 teaching과 연구하는 일로 돌아가야겠다 생각으로 맡게 되었던 대학원장 직분... 제반되는 임무들을 하나 하나 숙지하게 된 일도 특별한 보람과 함께  많은기도가 요구되었던 사역이였습니다.  겉으로는 회복된 것 같이 보였던 신학교 교수님들 양쪽 진영의 골 (division) 이 아직도 속으로는 내상이 온전히 치유되지 않은채 아직도 현재 진행중인 현실에서 양쪽을 보담는 일, 또 PEACE MAKER (화해자) 가 된다는 것이 얼마나 많은 기도와  주께서 주시는 지혜와 겸손이 필요한 일인지를 배워가는 시간이였습니다.  

이번 선교소식 역시 여러 사역의 스토리들이 있어 두번의 선교 메일에 나누어 보고드리고자 합니다.  첫번째 (올 세번째 분기) 소식에는 단기선교팀들을 섬기며 느꼈던 선교의 단상: 두 가지 모순들 이란 선교단상과 또한 께짤고낭고  (Quezaltenango) 지역에서 사역하시는 한인선교사님들 수련회를 인도했던 소식을 전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두번째 (올 네번째 분기 )소식에는 올 2018년 학기를 마치며 SETECA 신학교의 같은 건물 내 사무실을 사용하시는 동료 교수님들과 가졌던 종강 Potluck 점심과 특별 기도제목을 나누고저 합니다. 


1. 2018년 단기선교 단상:  두가지 모순들    
42549082_1904021899653145_8237413026488123392_n.jpg 42719838_1904022152986453_3593517931616534528_n.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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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모순
달라스 교회의 단기선교팀과 함께 섬겼던 지역은 과테말라 시티에서 약 4시간 쯤 떨어진 곳에 있는 San Pedro la laguna라는 지역이였습니다.  이 지역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닌, 과테말라가 자랑하는 호수 아띠뜰란 호숫가에 자리잡은 아름다운 마을입니다.  그러나 1970년부터 1996년까지 약 36년간 걸쳐졌던 과테말라 내전으로 나라의 경제가 마비 상태가 되고 어려움을 겪을 때 이 호숫가 인디언 마을들은 더 많은 피해를 입었었습니다.  1980년대 당시 이 호수를 찾았던 사람들은 두가지 사실로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첫번째는 숨을 멈추게 하는 아띠뜰란 호수의 천연적 아름다움 (breathtaking beauty of nature of the Lake Atitlan) 때문에 깜짝 놀랬었고 그리고 두번째 이처럼 아름다운 자연속 아띠뜰란 호숫가 마을 사람들의 삶이 가난해도 너무 가난한, 찌들려도 너무 찌들린, 절대적 빈곤( Abject Poverty) 속에 살아간다는 사실에 다시 깜짝 놀랬다고 합니다. 이제 1996년 종전이 선언된지 어언 22년의 세월이 흘렀거만 아직도 호숫가 주변의 인디언 마을의 사람들의 삶은 가난하고 피곤합니다...  이른 아침, San Pedro 마을의 시골 아낙들은 우리 부모님들이 아주 오래전 옛날 그러하셨던 것 처럼 아직도 호숫가에 나와 빨래를 하고 멱을 감습니다.   새천년 새시대가 도래하였건만 이들의 매일매일의 삶은, 살아간다는 것이 아직 힘들었던 80년대 생활과 근본적으로 크게 변하지 않은 가난한 삶, 그리고 모순된 현실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두번째 모순:
선교팀이 방문한 두번째 사역지는 과테말라 시에서 가장 가난한 사람들이 몰려사는 쓰레기 매립장 마을(basurero) 였습니다.  쓰레기 매립장 마을의 위치는 제가 섬기고 있는 SETECA 신학교에서 불과 3블럭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극심한 가난과 무지, racism이 만들어낸 surreal한 쓰레기 마을... 사회에서 가장 소외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인간이 얼마만큼 낮아지고 비참해질 수 있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쓰레기 매립장 마을... 그러나 이러한 쓰레기 매립장 마을에도 주의 은혜의 빛은 한줄기 소망으로 잔잔하게 임하십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사람들에게 버린바 된 이 쓰레기 마을의 어린이들에게도 임하십니다.  최형미 선교사가 매주 목요일 오후 이 쓰레기 매립장 마을을 찾아 관계를 맺고 삶을 나누며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10명의 아이들... 그리고 이 어린이들중 하나인 Paco...  이 쓰레기 매립장 마을 입구에서 싱글맘인 엄마를 도와 동생 레슬리를 돌보며 빵 파는 일 때문에 목요일 모임에 가끔 빠지곤 하는10살 소년 Paco...  그 역시 동네 골목에서 축구를 할때면 영락없는 10살 개구장이 소년이지만, 그의 초롱초롱한 눈매, 그리고 그의 아름다운 미소, 두 손 모아 기도하는 모습을 보며 모순 많은 이 쓰레기 마을, 아니 이 나라의 한 줄기 소망을 봅니다.  그리고 "어둠가운데 비취매 어둠이 빛을 이기지 못하였더라" (요 1:4)  말씀하신 것과 같이 그리스도의 소망의 빛이  당신의 종들을 통해서 과테말라, 아니 라틴아메리카의 가난과 부패, 그리고 racism 의 어둠을 쫓아내기를 기도합니다.


2. 께잘테낭고 (또는 Xela) 지역 한인선교사님들 수련회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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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세번째 주 과테말라 시티에서 4시간 떨어진 과테말라 제 2의 도시 께찰떼낭고(Quezaltenango) 지역에서 사역하시는 한인선교사님들께서 자체 영성수련회를 가지며 부족한 종을 강사로 부르셔서  선교사님들을 섬기며 느끼고 배운 점들을 나누고자 합니다.  수련회에 참석하게된 발단은 몇달 전 과테말라 선교사님들 단톡방에서 어느 선교사님께서 과테말라 교회 역사에 관한 자료를 물으셔서 제가 가지고 있던 자료들을 공유한 적이 있는데, 그 뒤 제가 께찰테낭고를 방문하게 되 지역 선교사님들과 만남을 가졌을 때, 지역 선교사님들께서 일년에 한번씩 자체 친목 및 영성 수련회를 가지는데 이번에는 과테말라 및 중남미 교회 역사를 듣고 싶으시다며 저를 초청하고 싶다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친목 및 영성 수련회에서 역사 이야기를 듣고싶다는 별난(?) 선교사님들의 관심이 감사하기도 하여 저역시 쾌히 승락하였고 마침내 지난 9월 20일부터 22일까지 3번에 걸쳐 "중남미 선교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한인선교사의 역활"이란 주제로 강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1492년 콜롬버스의 신대륙 발견후 오늘날까지 내려온 중남미 캐톨릭의 선교 이야기, 그리고 19세기 중반부터 시작된 중남미 개신교 이야기와 특별히 20세기 후반 라틴아메리카 대륙을 뜨겁게 달군 오순절 교회의 폭발적인 성장 및 해방신학의 도전 가운데 우리 중남미의 한인선교사들이 감당해야 할 선교의 역활은 무엇인지를 나누었습니다.  다소 지루할 수 있을수 있는 교회역사 강의 였지만 참석하신 선교사님들의 진지한 자세와 참여로 단지 날짜와 인물들 이름을 달달 외우는 역사가 아닌, 오늘 이 상처가 있고 아픔이 있는 라틴아메리카에 우리 한인선교사님들을 보내신 하나님의 뜻과 섭리는 무엇인지 고민해보며,  하나님께서 고난과 아픔을 경험한 우리 한민족 선교사님들이 "상처받은 치유자"로서 아픔과 분열이 있는 이 중남미 대륙에 하나님의 진정한 샬롬, peace를 선포하는, 그리고 군림하는 선교사가 아닌, 이 땅의 교회들을 섬기고 함께 어깨 메고 친구로 동행하는 선교사가 되야 할 것을 다짐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수련회의 하이라이트는 모든 강의와 기도회를 마치고 가진 모닷불, 캠프 파이어 였습니다. 우리들 각자의 선교를 돌아보며 주를 기쁘시게 해드리는 선교에 다시 재헌신하며, 또 옆에 있는 선교사님들을 경쟁자로 여기고 나혼자 달려가는 선교가 아닌, 함께 하나님 나라를 위해 부르심을 받은 동역자라는 인식과 함께  불이 활활 타는 모닥불 앞에서 서로를 위해 뜨겁게 중보기도를 하는 가운데 주님의 진정한 샬롬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참석자 중에는 미국에서의 모든 목회 사역을 정리하시고 이제 인생의 마지막 남은 시간들을 과테말라 교회를 위해 드리시겠다고 70세의 연세로 시카고에서 오셔서 현재 스페인어 훈련을 받고 계신 고은종 목사님도 계셨습니다.  하나님의 포도원에는 참으로 다양하고 귀한 일꾼들 동역자들이 많음을 다시 깨닭으며 모든 동역자들의 사역가운데 주님의 은총과 동행, 그리고 기름부으심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연이어지는 선교 편지에는 종강과 함께 동료 교수님들과 함께 한 POTLUCK 점심과 기도제목들을 나누고저 합니다.

Daniel Nam Y. Choe, Ph.D.
Director de Posgrado 
Profesor de Historia y Mision
Seminario Teologico Centroamericano (SETECA)
Ave. Bolivar 30-42, Zona 3
01003 Guatemala
Apdo. 237   Tel. (502) 4103-6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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