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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보날짜 2019-10-06
목회자 성명 채수희 전도사

"언저리에서 중심으로

                                                                  채수희 전도사

혹시 하이든의 놀람 교향곡 2악장을 들어보셨습니까? 아마 들으시면 아 ~~ 하고 아실 법한 제법 귀에 익숙한 곡입니다
2악장에 가면 잔잔하고 고요하게 음악이 아름다운 선율을 타다가 갑자기 팀파니 소리와 함께 제목처럼 듣는 사람을 깜짝 놀라게 하지요.

자녀들은 여호와의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상급( 시편 127:3)이라는 말씀처럼 자녀는 축복입니다. 하지만 놀람교향곡처럼 아름다운 부분이 지속되다가도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려야 할 때도 한 두번이 아닙니다.

저희 집 셋째가 LA로 고등학교 마지막을 보내도록 하나님께서 좋은 기회를 주셨는데 예배를 못드렸다는 세번의 소식은 부모의 속을 까맣게 태웠습니다. 넷째는 이번에 고등학교를 들어 갔는데 지난 주에 머리를 파란색과 초록색으로 염색하고 싶다고 결코 귀엽지 않은 투정을 부리기도합니다. 다행히도 LA 에 있는 딸은 드디어 예배를 드리러 갔고, 넷째에게는 염색을 위한 투쟁이 소강상태로 접어들었습니다.( 아마 얼마안가 이 투쟁에서 제가 백기를 들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일들이 벌어질 때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너무도 적다는 것을 뼈져리게 체감합니다.
심리학자 파멜라 폴(Pamela Paul)은 자녀들의 안위를 지나치게 걱정하는 부모를 일컬어 ‘헬리콥터 부모(helicopter parents)라는 신조어를 만들었습니다. 재정적 정서적 도움을 주고자 끊임없이 자녀의 주변을 맴도는 부모의 모습을 희화시킨 것이지요.

사랑하므로, 하나님께서 주신 자녀이므로, 청지기적 사명을 잘 감당해야함으로, 마땅히 부모의 역할을 잘해야하지만 자녀 인생의 언저리에서 나와 자녀의 인생의 주도권을 하나님께 맡기는 부모가 되고자 또다시 다짐을 합니다. 자녀의 인생의 주변을 서성이는 부모가 아니라 하나님이 계시는 중심으로 돌진해서 우리보다 우리 자녀를 제대로 사랑하시는 하나님께 우리 자녀들을 날마다 올려드리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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