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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보날짜 2020-06-14
목회자 성명 김창욱 전도사

최근 뉴스들을 보면서

 김창욱 전도사


‘어려울 때 친구가 진정한 친구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제가 힘들 때, 제 옆에서 함께 해주었던 ‘예삐’라는 개가 요즘 생각이 납니다. 집의 고양이가 아무곳이나 오줌을 싸면(고양이는 훈련하지 않아도 대소변을 가립니다), ‘나는 예삐 삼촌이다’라고 이야기합니다. 지금은 이땅에 없지만, 시골 고향집을 방문했을 때, 마음이 힘든 저와 같이 뒷동산을 걸으며 함께 했던 그 눈망울이 지금도 눈에 선명합니다. 집 안에서 키우는 예완견도 아닌, 그저 집밖에서 키우는 평범한 시골개로 함께한 시간이 두 달도 채안되지만, 제 마음속에 위로의 친구로 지금도 살아있습니다.

 

     한국 방문 때, 동생집이 있는 지하철역 근처를 지날 때, 목줄을 한 채 자신의 개를 끌고가면서 길 한복판에서 때리던 어떤 사람을 본 적이 있습니다. 뉴스를 통해 데렉 쇼빈이라는 백인 경찰이 흑인 죠지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누리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몇 년 전 그 장면이 생각이 났습니다. 미네아폴리스에서 있었던 그 사건을 보여주는 방송을 볼 때마다, 마음이 아픕니다. 한 사람은 이땅에 더이상 존재하지 않고, 또다른 한사람을 이혼 소송을 당하고 법을 집행하던 경찰에서 미결수 신분으로 바뀌어 있고.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영화로운 존재인 인간이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또 다른 사람을 학대합니다. 동물을 확대하는 것도 마음이 그런데, 사람이 사람을 학대하다 죽이는 지경에 이르기도 합니다. 이에 대항해서 시위를 하면서도, 시위의 원인인 폭력을 자신들도 행사하는 것을 봅니다.

 

     이 세상 뉴스들을 접하면서, 누가복음 15장의 탕자의 모습이 생각납니다. 자신의 원하는대로, 자신의 힘으로 살아보겠다고 아버지 집을 떠나 고생하는 탕자. 성경에 의해 설립된 나라, 그러나 마음은 아버지 집으로부터 멀리 떠나 내가 주인된 삶을 살아가는 탕자들, 어둠속에서 해결책을 찾습니다.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지 않는 한, 인간의 그 어떤 노력도 어둠입니다. 총체적 어둠입니다. 그래서 교회가 세상의 희망입니다.

 

피조물이 고대하는 바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는 것이니 (8:19)

For the creation waits in eager expectation for the children of God to be reveal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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